김보성/사진=최혁 기자
김보성/사진=최혁 기자
김보성이 부친의 '빚투'에 휩싸였다.

김보성(본명 허석)의 아버지 허모 씨는 30여 년 전 지인에게 총 5000만 원을 빌렸지만, 아직까지 갚고 있지 않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돈을 빌려줬다는 백모 씨는 허 씨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보고 은행 대출을 받아 빌려줬지만, 수년 째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 씨는 4일 SBS funE과 인터뷰에서 허모 씨가 작성한 채무 지불 각서를 공개했다. 자필로 작성된 각서에는 "5000만 원을 2015년 6월 30일까지 분할 상환하기로 약속하며, 매달 최저 40만 원을 2013년 12월 10일부터 송금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에 김보성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며 "아버지와는 30여 년 전부터 이미 '남남'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허모 씨가 '부인의 빚 상환을 위해 2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는 부분에 대해 "어머니는 가난한 살림에 월세를 전전하며 처량하게 살아왔다. 명백한 거짓 이유를 말씀하신 것에 분노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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