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 살고있는 절반 이상의 시민이 거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8~9월 관내 159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8 수원시 사회조사’ 결과 50.7%가 “현재 사는 지역 거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발표했다. ‘보통’이 37.4%, ‘불만족’은 12.0%였다.

불만족 이유는 ‘주차시설 부족’이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시설 열악’ 22.7%, ‘편의시설 부족’ 16.9%, ‘교통 불편’ 10.4%, ‘치안·방범 불안’ 8.4%, ‘교육환경 열악’이 7.4%로 뒤를 이었다.

저출산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항목도 있었다. 응답자의 73.1%가 이상적인 자녀 수로 ‘2명 이상’을 선택했다. 2명이 58.3%, 3명 11.6%, 4명 2.2%, 5명 이상이 1.0%였고, 1명은 23.4%였다.

시 관계자는 "자녀를 낳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양육비·교육비 등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응답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17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05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로 ‘자녀 양육 부담’(30.7%)을 꼽았다. ‘일·가족 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4.4%), ‘직장 불안정·일자리 부족’(17.4%), ‘결혼·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12.7%), ‘주거비 부담’(11.5%)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출산 지원 정책으로는 ‘보육·교육비 지원’(31.9%), ‘출산장려금 지원’(20.2%),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9.2%), ‘보육시설 확충·환경 개선’(12.7%) 등을 선택했다.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사회적 일자리 확대’(48.1%)를 꼽았다. 이어 ‘우수기업 유치’(17.6%), ‘지역기업 필요한 인력 양성 직업훈련’(15.4%), ‘취업알선’(10.5%), ‘창업·취업 교육 지원’(8.1%) 등이었다.

시 사회조사는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여건에 따라 ‘자기 기입(응답자 기입)’ 방법을 병행한다.

응답자 성별은 남자가 50.2%, 여자가 49.8%였고, 연령대는 40대가 20.5%, 30대 18.7%, 50대 18.6%, 20대 17.6%, 60세 이상 17.1%, 15~19세 7.6%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통계로 보는 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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