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노사 및 근로자 대표와 합의해 비정규직 파견·용역근로자 49명의 정규직 전환을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진흥원은 회사와 노조, 외부전문가와 근로자 대표(근로자 측에서 선정·동의)로 구성된 '파견·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설치한 뒤 정규직 전환 대상 정원을 94명으로 확정하고, 49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쳤다.

합의된 기준과 절차를 통해 이번에 전환된 근로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성을 보장하고, 기존 직원과 동일한 복지제도(복지포인트·건강검진 등)를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처우를 개선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 중 공석인 45명에 대한 추가적인 채용 절차는 이달 중에 진행하기로 했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에 발맞춰 가능한 많은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안정성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