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사진=방송 영상 캡처)

보신각에서는 자정이 되는 순간, 33번의 종이 울리면서 새 해를 알리게 된다.

보신각 주위에는 특별 무대도 마련됐고, 타종 행사 전에 공연도 열릴 계획이다. 해년마다 보신각 제야의 종소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서울시는 오늘밤 1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이곳에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를 위해 오늘 밤 11시부터 새해 첫날인 내일 새벽 1시 반까지, 보신각 주변 종로와 청계천로 등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대신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40개 노선 시내버스도 인근 정류소에서 새벽 2시 전후까지 연장 운행한다.

타종 행사를 직접 보려는 사람들은 교통편을 미리 확인하고 나오는 것이 좋겠다.

한편 올해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등 고정 인사들과 함께 오늘 밤 종을 칠 시민 대표 11명이 선정됐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 씨의 부인 김시열 씨,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앞장선 하예나 씨 등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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