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날 해상 유람선 선상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관람할 때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해양경찰청은 새해 첫날 전국 주요 해맞이 해상 25개소에서 유람선 61척을 이용해 9000여 명의 관람객이 해돋이를 구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양경찰청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에 앞서 지역별 참여 선박 사전점검 및 사업자・선원 대상 안전운항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해경은 선상 해맞이 행사 기간 중에는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이용객이 집중하는 선착장에서 정원초과 등 안전저해행위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기상이 나빠지면 선박통제 등 운항질서를 확립에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행사 해역 인근에는 함정․연안구조정 등을 근접 배치해 행사선박과 통신망을 설정하는 등 긴급구조‧구난태세도 갖출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사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자율적인 노력과 함께 관람객들의 성숙된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