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승진자도 전년보다 늘어…4명→6명
강상문 서울경찰청 수사1계장 등 82명 '경찰의 꽃' 총경 승진
경찰청은 28일 강상문 서울지방경찰청 수사1계장 등 경정 82명의 총경 승진임용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급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찰대·간부후보가 아닌 순경 공채 등 일반 출신 비중이 전년도보다 커졌다.

전년도 총경 승진인사에서는 86명 중 18.6%(16명)가 일반 출신이었으나 올해에는 82명 중 20.7%(17명)를 차지했다.

진점옥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 여성 경찰관 6명도 총경 계급장을 달았다.

전체 승진 인원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여경 승진자는 전년도 4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의 책임성을 높이고자 역량 있는 수사분야 근무자를 적극 선발했고, 생활안전·피해자보호 등 민생·인권분야와 경비·정보·기획·경무 등에서 승진자를 고루 뽑아 기능 간 균형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내달 초까지 이번 총경 승진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