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와 함께 지난 26일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소방관 응원 캠페인을 펼쳤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와 임직원들은 추 선수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소방관 30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타월 등 선물을 전달했다. 행사에 앞서 윤득수 중부소방서장(오른쪽부터)은 이날 추 선수와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에게 명예소방관 위촉장을 전달했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8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박 대표는 1985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한 뒤 2009년 영업본부장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 등을 총괄하는 대표를 맡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기업 고유의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위해 올 1월부터 생산직에 기존 호봉제를 폐지하고 ‘역할급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직무 중심의 임금 설계가 가능하고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는 또 3개월마다 열리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출산 시 1년 육아휴직 보장, 연휴 징검다리 휴무 시행, 임직원 생일 시 상위자 승인 절차 없는 휴가 보장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 임직원들의 근무환경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건전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컴퓨터 오프제, 남성육아휴직제 도입 등 노사 관계 개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충북대 어머니’로 불리는 신언임 씨(사진)가 26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충북대 학생들을 위해 8억원 추가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신씨가 충북대에 기탁한 금액은 1993년 33억원, 2011년 10억3000만원 등 모두 51억3000만원으로 늘었다.1932년 가난한 농부의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낸 신씨는 시장에서 개비담배 장사부터 시작해 만물상회를 운영하며 억척같이 돈을 모았다. ‘청주의 구두쇠 할머니’로 소문날 정도로 평생 허리띠를 졸라 매며 재산을 모았다. 신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북대에 평생 모은 재산을 기탁해 왔다.충북대는 신씨에게 건강검진 및 병원 진료를 돕고 학교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모시는 등 예우를 다하고 있다. 오는 31일 ‘2018년 종무식 행사’에도 신씨를 초청해 기탁 행사를 열 예정이다.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