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추석을 앞둔 17일 광주광역시 북구 시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방재성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산단공 광주전남본부는 매년 정기적으로 저소득층·보훈가정 등에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은 14년간의 염원이 담긴 사업입니다. 이번에는 정치적인 문제로 휘둘리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켜 유라시아 물류허브로 키우겠습니다.”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사진)은 26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 논의는 하루이틀 있었던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 범민관추진위원회 발기인 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서 박 회장은 추진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된다. 내년 2월에는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실무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는 강원도와 철원군,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가 손잡고 철원군 민통선 이남 일대 3300만㎡ 부지에 마련하는 중견·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다. 2004년 박 회장을 중심으로 철원군 일대 산업단지 조성 논의가 이뤄졌으나 대북관계 관련 정치적인 문제에 휘말리면서 무산됐다. 2015년에도 한 차례 더 추진 논의가 나왔지만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철원에 산업단지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박 회장은 지난 9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박 회장은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이 대북 문제로 흔들리는 것을 경계했다. 박 회장은 “중견·중소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화된 산업단지가 필요하다”며 “(단지 조성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만을 바라보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전국에 중견·중소기업만을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는 없습니다. 중견·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합니다. 물론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과의 철도가 연결될 경우에 대비해 단지를 유라시아 물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습니다.”그는 “궁극적으로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지하자원과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갈 계획”이라며 “남한 지역 철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우려하는 개성공단 사태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철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상생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산업 기반이 약한 지역 중 하나다. 철원에 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최문순 강원지사가 직접 찾아와 산업단지 조성을 도와달라고 했다”며 “낙후된 강원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으로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3500~5000개 기업이 단지에 입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대전시는 26일 올해 좋은 일터를 조성한 삼진정밀(대표 정태희) 등 12개 우수기업에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인증서를 수여했다. 대전형 노사상생모델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 △원·하청관계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업문화 개선 △다양한 근로방법 도입 △근로자 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시행한 기업에 시상하는 사업이다.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인증서와 지원금, 시 정책자금 우대 혜택 등을 받는다.시는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S·A등급으로 나눠 시상했다.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진정밀과 옵트론텍(대표 홍사관), 에르코스(대표 김슬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등이다.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와 에브릿(대표 이영환), 솔탑(대표 사공영보), 비전세미콘(대표 윤통섭),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로쏘 성심당(대표 임영진), 대화산기(대표 신동필), 대전열병합발전(대표 이윤영) 등은 A등급을 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올해 803명을 신규 채용했다. 7개사는 21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2개사는 비정규직 제도를 없앴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