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외교의 성과…의정부에 안중근 동상 제막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사진)가 3년 연속 지속경영대상 미래경영 부문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2일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 중국서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중국인 조각가 추이위(崔宇)가 제작한 작품으로, 시와 차하얼 (察哈爾)학회 간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의정부에 유치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14년 7월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을 방문하여 안중근 의사 동상 유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같은 해 9월 안 시장은 중국 장쟈코우시에서 열린 ‘제1회 범아시아 평화포럼’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안중근 의사 ‘동양평화론’ 주요 내용과 의의를 중국어로 발표했고, 이것이 안중근 의사 동상을 의정부에 유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의정부시, 공공외교의 성과…의정부에 안중근 동상 제막
2014년 11월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는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 타당성 연구’에 들어갔고, 2015년 5월에는 ‘안중근 의사 동상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15년 5월 ‘제1회 의정부.차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신한대학교, 차하얼학회와 ‘안중근 의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안중근 의사 동상유치 등 기념사업 진행에 합의했다.

안 시장은 “안중근 의사 동상이 건립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가 있던 곳으로 2017년엔 ‘한.

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 제막식과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한 곳이다. 또한 2014년에는 분단국가 평화통일 상징인 ‘베를린장벽’ 실물을 독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설치한 곳”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