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택시대란' 예고…서울 지하철·버스 배차 늘리기로
전국 택시들이 20일 운행 중단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서울시도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19일 서울시는 실제 '택시 대란'이 벌어지며 시민 불편이 예상될 경우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집중배차시간'을 출퇴근 시간대에 30분씩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운행 횟수는 1∼8호선 모두 합쳐 약 36회 늘어나고 배차 간격도 줄어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내버스 배차 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개인택시에 대한 부제도 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 운행 중단 기간에는 불편하시더라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