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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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를 초래한 석탄 운반설비가 두 달 전 안전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태안 화력발전소는 지난 10월 석탄, 석회석, 석고 등 운반설비 안전검사를 받았다.

안전검사는 민간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수행했고,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컨베이어벨트도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안전기술협회는 컨베이어벨트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노동자에게 위험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의 덮개 등 안전장치 유무, 통로의 안전성, 비상정지장치의 적절한 배치와 정상 작동 여부 등을 검사했으며, 모두 합격 판정했다.

특히 사고를 낸 운반설비를 비롯해 다른 컨베이어벨트의 안전검사 결과도 모두 합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