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국지도 88호선 강하~강상 등 2개 구간에 대한 2019년도 국토교통부 설계비 편성이 확정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국지도 82호선은 용인·화성·양평 지역 도민들의 숙원이었다.

편성된 설계비 국비 규모는 82호선 장지~남사에 5억원, 88호선 강하~강상에 5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이중 ‘82호선 장지~남사’는 화성 장지동에서부터 용인 남사면까지 6.9km를 2차로 개량 및 4차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88호선 강하~강상’은 양평 강하면에서 강상면까지 6.4km를 4차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들은 용인·화성·양평 등 도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국토부 제4차 국지도 5개년(2016~2020) 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그동안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사업추진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장지~남사 도로사업은 2009년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추진이 지연돼 많은 불편을 초래하던 구간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국지도 82호선 갈천~가수 도로사업과 함께 화성-오산-용인으로 이어지는 동서축 연결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 설계비 편성으로 ‘제4차 국지도 5개년(2016~2020) 계획’에 포함된 도내 국지도 9개 사업 모두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귀웅 도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국지도 설계비 편성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지역의 주민불편 해소에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조속한 설계를 통해 사업이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