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0일 6368억원을 들여 보은산업단지에 100㎿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한프, 한국동서발전, 보은군과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보은 연료전지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진천에 조성 중인 80㎿급 연료전지발전소보다 용량이 높다. 발전 효율이 60% 이상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사용한다. 대기오염의 주요물질, 소음, 냄새, 연기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충북 전체 전력 사용량의 3.5%, 보은 사용량의 100% 공급이 가능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연간 2122억원의 전력판매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에너지 융·복합 시대에 대비해 수소와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