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새로 발급받는 운전면허증의 홀로그램이 바뀐다.

위·변조 어려운 신형 운전면허증 발급
도로교통공단은 홀로그램 등 위·변조 방지기능을 강화한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새로워진 운전면허증에는 홀로그램에 기존 무궁화 무늬는 유지하되,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와 한국을 뜻하는 태극무늬를 그린 고선명 홀로그램이 추가된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을 투사하면 자동차 핸들 모양의 물결이 나타난다. 유럽 화폐에 쓰이는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인 ‘OVD 홀로그래피(시변각장치)’를 활용해 빛의 방향에 따라 두 가지 그림이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공단은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신규 또는 재발급 되는 면허증에 새로운 홀로그램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행 운전면허증 원판 노후화에 따른 이미지 품질 저하와 면허증 위·변조 등 관련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