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매뉴얼’을 개발해 교육지원청과 통합운영학교에 보급한다고 5일 발표했다. 메뉴얼 개발은 전국 처음이다.

통합운영학교는 효율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필요하면 지역의 실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또는 초중고등학교의 시설과 설비와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통합 활용하는 학교다.

도내에는 현재 초・중 형태로 5개 지역 10개교, 초・중・고 형태로 1개 지역 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3개 지역에 6개교가 추가 추진 중에 있다. 최근 학교 설립 시 통합운영학교 신설에 대한 요구가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매뉴얼은 통합운영 중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간 교과 교육과정 연계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통합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 통합운영학교 설립이 추진 중이거나 새롭게 추진이 예상되는 학교에 이해자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매뉴얼은 ▲통합운영학교의 이해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의 이해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 ▲경기도 통합운영학교 관리・운영 지침으로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로드맵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 확보 및 학생 경험의 다양화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급이 다른 초・중등 간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 및 책무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앞으로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및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컨설팅과 지속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오형균 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매뉴얼이 통합운영학교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중심 교육활동 최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