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부산경찰청장 취임…"흐트러진 기강 다잡는다"
이용표(54)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경찰관 모두가 확고한 공직관을 갖고 법규를 준수함은 물론 도덕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로운 경찰', '유능한 경찰', '공정한 경찰'을 올바른 경찰상으로 제시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치안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흐트러진 부산 경찰 기강을 다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업무 실적이 뛰어난 부산경찰청에서 경찰관들이 여러 가지 부적절한 사건을 저지른 것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라며 "경찰 비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엄정하게 조사해 일벌백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 경찰에서는 최근 낯뜨거운 각종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서 과장에 해당하는 경정급 간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는가 하면, 경장은 학교정화구역 내에서 유사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경정급 간부가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는가 하면 부하직원 상대 갑질, 운동화 절도, 음주운전 같은 사건이 이어졌다.

경남경찰청장(치안감)이던 이 청장은 지난달 29일 있었던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부산경찰청장에 내정됐다.

1964년생으로 경남 남해 출신이다.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3기)에 진학, 1987년 경위로 임용됐다.

2006년 경찰청 총무혁신기획단 근무 때 총경으로 승진했고, 경찰청 정보국 정보3과장(경무관), 경찰청 정보국장(치안감), 경남경찰청장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