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광주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기 전에 (광주형 일자리를) 타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광주시와 현대차, 지역 노동계가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비에 사업비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회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이번주가 협상의 최종 시한인 만큼 이번주 내 타결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주시와 현대차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광주시가 ‘주 44시간 근로·연 3500만원 지급’이라는 기존 계획을 ‘주 40시간 근로·추가 근로 시 초과근로수당 지급’으로 바꾼 뒤 현대차 반발에 부닥쳤다.

하지만 광주 노동계가 광주시 협상단에 협상 전권을 위임하면서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협상단 단장인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대부분의 쟁점 사항에 대해 90%까지 합의를 이뤘다”며 “4일까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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