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일까지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6회 정부조달문화상품 국회 특별기획전’을 연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해 판로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작품과 조달청 선정심사 작품 등 66명의 장인이 제작한 1300여 개 작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연간 44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특별전은 정갑윤·정성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가 주관, 조달청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정부조달 전통문화상품뿐만 아니라 국가무형문화재회원 작품 등 총 37명의 장인들이 출품한 300여점을 선보인다.

국회 특별전은 2013년부터 매년 열려 해마다 국내외 인사들과 국회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올해도 10여 개국 주한 외교사절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전통문화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그동안 전통공예 장인들의 복지 강화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전통문화상품의 공공 판로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전통문화상품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