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복을 입은 ‘쌩곰등반클럽’과 ‘산이좋아’의 산악회원들이 2일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행사 발대식을 맞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암벽전문 등산회인 쌩곰등반클럽과 산이좋아는 이달 말까지 매주 토, 일요일 총 8회에 걸쳐 북한산 일원에서 자선모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한국구세군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8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구세군은 12월31일까지 전국 구세군 자선냄비 440개 곳에서 5만7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금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10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에 10월에는 ▲지역축제 ▲등산사고 ▲교통사고 ▲농기계사고 ▲태풍 등이 언급됐다.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행안부가 작성하는 재해연보, 재난연감의 통계와 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선별했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축제 10월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시기로 다수의 관람객이 한거번에 공연장에 몰리는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은 축제 현장에서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르며 위험한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다.또한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인 만큼 등산객이 많아 산에 오를 때도 각별할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다가 단풍 구경을 위해 산행에 나선 등산 초보자들이 실족이나 추락 등의 등산사고를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등산사고 현황에서 실족 및 추락이 전체 사고 원인의 33%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이에 대한 행동요령으로 산행 전 가벼운 몸 풀기를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무리하지 않는 것을 언급했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10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대비할 것을 요청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가을철 추석 성묘나 등산 등 야외 활동할 때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면 뱀이나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 이하 공단)은 지난 9일 가을철에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벌, 독사, 독버섯 등 독성을 가진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쓰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로와 야영장 등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가을철에는 말벌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집을 지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국립공원 내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자극하거나 스스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한다.말벌집을 건드렸을 땐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말벌은 통상적으로 벌집 반경 20m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는다.지난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뱀에 물린 사고는 총 2건이다. 2014년 주왕산에서 탐방로를 벗어난 곳에서 휴식 중 물린 1건과 2015년 월악산 야영장에서 물린 1건으로 빠른 대처 및 병원 후송으로 뱀에 물린 사람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이다. 만일 뱀에 물릴 경우 흥분하여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3~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가을철에는 야생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국립공원 탐방로나 야영장 주변에서도 야생버섯을 종종 볼 수 있다.그러나 야생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맹독버섯이 많아 이를 먹었을 때 자칫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아울러 국립공원 내 임산물 채취는 허가 대상으로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밖에 잎과 줄기의 가시털에 포름산이 들어 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쐐기풀류,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에 대한 식물도 주의가 필요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나공주 공단 국립공원 연구원장은 “가을철 독성을 가진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추석을 앞두고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향이 강한 화장품은 쓰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