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대환·유호석·홍원학 삼성생명 부사장, 박인성·장덕희 삼성화재 부사장.(사진=삼성생명, 삼성화재)
(사진 왼쪽부터) 김대환·유호석·홍원학 삼성생명 부사장, 박인성·장덕희 삼성화재 부사장.(사진=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생명삼성화재가 성과주의 인사기조를 기반으로 한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부사장 3명, 전무 2명, 상무 8명 등 총 13명이 승진했다.

김대환 경영지원실 전무, 유호석 금융경쟁력제고태스크포스팀 전무, 홍원학 특화영업본부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성숙기에 접어든 보험시장 환경 속에서 영업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영업관리자를 우대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삼성화재는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8명 등 총 12명의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인성 자산운용본부장과 장덕희 CPC전략실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 가운데 오정구 상무가 고졸 출신으로는 첫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직무 전문성과 업무역량, 변화와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우수인력을 발탁했다"며 "고졸 출신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별과 학력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 철학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임원인사 후속으로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