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DGIST 연구본부장 "DGIF, 대구·경북 최고의 과학기술축제 기대"
‘대구테크노폴리스 혁신 한마당(DGIF) 2018’의 전시를 총괄하는 김호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연구원 연구본부장(사진)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발전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DGIST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분원과 대구과학관이 입주해 있고, 대구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산학연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DGIF가 종전 학술대회 중심의 행사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혁신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구 성과 전시 및 기술이전 중심의 대혁신 페스티벌’로 바뀐 것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지닌 이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다.

김 본부장은 “DGIF가 지역 초·중·고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까지 참여해 대구·경북 최고의 과학기술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은 산업과 학교, 연구단체가 서로 힘을 모아 아이디어를 내고 협력해야만 발전할 수 있고, DGIF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DGIF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DGIST 융합연구원은 대구 달성군 서남부권 일명 ‘비슬밸리’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 ‘비슬밸리 산업발전 추진위원회’ 정기포럼을 지난 3월부터 열고 있다.

융합연구원은 17개 센터 250여 명의 연구원이 그동안 1180개의 특허를 등록·출원하는 등 국가과학기술 발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인력 양성 등 DGIST의 3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