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SKT, 경북대와 함께 27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에 관한 ‘대구시-SKT IoT 포럼’을 연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강연을 한다.
르노그룹이 23일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대구 달성군 구지면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 구축한 르노그룹차량시험센터는 르노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한 첫 시험센터다. 이 센터에서는 전 세계로 수출하는 신차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과 시험을 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4년 건설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주행시험장)은 약 40만㎡ 부지에 975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속주회로, 범용로 등 20개 시험로를 갖추고 있다. 차량 시험평가 장비 15종도 보유하고 있다.차량시험센터 구축은 지난해 3월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르노삼성자동차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3월 공사를 완료했다. 르노그룹은 본격적인 시험센터 운영에 앞서 지난 6개월 동안 사전 검측을 했다.시험센터 개소로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 생산과 연구개발을 국내에서 수행함에 따라 40여 개 대구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 등이 기대된다.권 시장은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 개소를 통해 대구의 미래형 자동차산업 수준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