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23일 글로벌 차원의 사회 책임 캠페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하나로 ‘청년 기회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직업 준비 교육, 고용기회 창출, 현장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200만 청년의 고용장벽을 낮추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을 가속하고자 국제노동기구 주도로 진행 중인 ‘청년층을 위한 우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에 맞춰 고용노동부의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원을 대상으로 외식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개발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맥도날드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3월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내며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30년간 맥도날드를 찾은 소비자는 19억2100만 명. 1초에 6명이 맥도날드에서 주문한 셈이다. 맥도날드는 1992년 국내 처음으로 운전석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인 ‘맥드라이브’를 도입했고, 2005년 업계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을 선보였다. 2006년에는 아침 메뉴인 ‘맥모닝’, 2007년엔 배달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내놓으며 외식업계 트렌드를 이끌었다.100여 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한국맥도날드에는 현재 1만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열린 채용’으로 주부 직원 1600여 명, 중장년 직원 320여 명, 장애인 직원 24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본사가 상생하는 ‘세 다리 의자 철학’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따로 두지 않고 30여 개 협력사를 통해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하나인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참가자는 32만 명을 넘어섰다. ‘행복의 버거 캠페인’으로 20만 개가 넘는 버거를 기부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사진)은 창립 30년을 맞은 26일 “맥도날드가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것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소비자 덕분”이라며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고려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한국맥도날드의 점장 4명이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가장 뛰어난 점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8 레이 크록 어워드' 수상자로 뽑혔다.한국맥도날드는 고재경 점장(청담 DT점), 박아름 점장(코엑스점), 백지선 점장(부산영도 DT점), 최미영 점장(천안두정 DT점) 등이 레이 크록 어워드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 중심의 기업 철학을 실천해 다른 직원의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한국맥도날드는 설명했다.레이 크록 어워드는 맥도날드 창립자의 이름을 따 1999년 제정됐다.2년마다 맥도날드가 진출한 전세계 120여개국 매장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상위 1%의 점장에게 시상한다.현재 맥도날드 전세계 매장은 3만7천여개다.이번에 370여명이 수상하게 됐다.수상자들은 내년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레이 크록 어워드 갈라'에 초청된다.이들에게 1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상금과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이 제공한다.1인 동반이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와 시상식에 갈 수 있다.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의 점장 90%는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 출신이다.올해 수상자 고재경·백지선·최미영 점장도 크루로 시작했다.고등학교 1학년 때 크루로 입사해 점장이 된 최미영 점장은 "맥도날드에는 다양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어 열정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