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KT·한국전력 등 1차 조사 진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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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KT(27,050 +0.56%)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1차 감식 결과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재 현장 1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전선 세트)가 설치돼 있었다. 건물 밖 통신구 위쪽에는 지상으로 이어지는 맨홀이 있다.

소방 당국은 총인원 210명과 장비 차량 62대를 투입해 불 끄기에 나섰고 신고가 접수되고 10시간 만인 오후 9시26분에 완진했다. 화재 발생 장소가 상주 인원이 없는 곳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광케이블·동 케이블 150m가 불에 타고 건물 내부 300㎡가 불에 그을리는 등 80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했다.

KT는 25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이동전화기지국은 53%,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 77%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완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감식반은 26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까지 참여하는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현장을 정밀 조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사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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