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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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곳곳이 흰 눈으로 뒤덮이며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서울은 8.8㎝의 눈이 내려 1981년 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함박눈이 내린 도로 곳곳은 차들로 혼잡이 빚어졌다.

평소 차로 10분 거리인 서울대입구역~상도역 구간은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며 40분가량 소요됐다.

제설차는 분주히 염화칼슘을 뿌리며 도로에 쌓인 눈을 녹였지만, 사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는 후진 중이던 차가 미끄러져 주택의 외벽을 들이받았다.

오전 9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내리막 도로에서는 차 1대가 미끄러져 앞차를 들이받았다. 강원도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에서도 차량 1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출발지연이 잇따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인천공항발 항공편 12편이 기체에 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느라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연 사례가 최소화하도록 항공사와 유기적으로 연락을 취했다"며 "기상상태에 따른 결항이나 회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