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천 AI는 저병원성 확진
충남 아산·경기 평택서 AI 항원 검출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검출되는 가운데, 충남 아산과 경기도 평택에서도 서로 다른 항원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아산 곡교천과 경기도 평택 진위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각각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도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에 나서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군산 금강호와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