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인데 주식은 안 하는 게 답인 듯. 손님 계좌 수익은 만들어줄 수 있지만 이상하게 내 계좌는 그게 안 되더라.” (다음 아이디 ejay****)

[김과장 & 이대리] "주식은 장기투자라지만 일단 떨어지면 맘 아파요"
지난 6일자 김과장 이대리 <롤러코스터 증시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기사는 연일 하락과 ‘반짝 반등’을 반복하는 증시에 지친 직장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목돈 마련의 꿈을 안고 주식 투자에 과감히 도전했지만 욕심과는 달리 손실을 보게 되는 사례들이 담겼다.

기사에 담긴 김과장 이대리들의 고충 못지않게 주식 투자 손실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네이버 닉네임 해빗***은 “주식은 아무리 장기투자라고 하지만 일단 떨어진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댓글을 달았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으니 주식을 매입하라는 신호로 이해한 네티즌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히프**는 “이제 사라고 옆구리 쿡쿡 찌르는 기사구먼!”이라고 했다.

기사 말미에 상장지수펀드(ETF)로 쏠쏠한 수익을 냈다는 사례를 보고 쓴웃음을 짓는 네티즌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blue***는 “교묘하게 ETF로 끌어들이는데 홀딱 넘어가면 또 털린다”고 지적했다. ETF란 특정지수(코스피200, 코스피50 등)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다.

다음 닉네임 흐르는****은 “(국내 경제가) 중국과 연관이 깊어 중국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한다”며 “미국이 중국을 적국으로 상대하면 빨리 중국 관련 주식을 빼야 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