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내년 출시 목표로 추진중인 '광주형 지역화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광주은행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으로 이름 붙은 광주 지역화폐 사업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지난 15일 7명의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고, 입찰에 참가한 3개 업체의 제안을 평가해 광주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 광주은행과 협상을 거쳐 제출된 제안서를 기초로, 보다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사업안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자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포함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