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성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강성태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5일 실시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등급컷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부의 신' 강성태가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강성태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좌절하는 학생들 댓글에 잠이 안온다. 12번의 내신 시험만으로도 피가 마르고 몇 십 개의 상은 타야 하고 자율 활동, 동아리, 소논문, 봉사활동, 입시 정보 분석 등등 거기에 불수능. 학생들 다 죽일 셈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강성태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수험생으로 보이는 작성자가 쓴 댓글이 담겼다. 댓글에는 "엄마 진짜 미안해요. 괜찮은 척 했는데 밥 먹고 와서 답 맞춰보고 한참을 울었어요. 진짜 제가 다 잘못했어요"라는 쓸쓸한 내용이 쓰여져 있다.

한편 주요 입시교육업체들이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컷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EBSi가 공개한 2019학년도 실시간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 1등급은 86점, 수학 가형 1등급은 92점, 수학 나형 1등급은 88점이다.

주요 입시교육업체가 예측한 등급컷도 EBSi가 공개한 등급컷과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국어 1등급은 85~89점, 수학 가형 1등급은 92점, 수학 나형 1등급은 88점으로 예측됐다.

작년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94점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점 가량 대폭 하락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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