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사진=MBC
김태호 PD /사진=MBC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무성한 복귀설 속 첫 행보로 재능기부를 택했다.

서경덕 교수 측은 김태호 PD와 힘을 모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국내외로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에서 제작한 이번 4분짜리 영상은 처용무의 유래와 특징, 그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될 수 있었던 처용무의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김태호 피디가 한국어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했고,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하여 국내외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 점차 잊혀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통해 국내 및 해외로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백여 곳의 트위터 계정에 영어 영상을 첨부했고, 50여 개국 대표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올려 유학생 및 재외동포에게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국내외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 계정으로도 게재하여 국내외 네티즌에게 널리 홍보중이다.
'처용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처용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한국어 내레이션을 김태호 피디는 "한국의 대표 전통공연인 처용무를 목소리로 소개하게 돼 영광이며, 국내외 네티즌이 처용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수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던 김태호 PD는 시즌 1을 지난 3월 종영하고 연수를 떠났다. 올해 하반기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MBC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따.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