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욱 부경대 부총장(61·소방공학과 교수·사진)이 16일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안전·소방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는다. 최 부총장은 1997년부터 부경대 소방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안전·소방분야 인재 양성은 물론 외부기관 자문 참여 등 이 분야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우수상 수상수상학생들.왼쪽부터 김현준, 김성철, 성기웅, 오정현, 주현교, 김석호 씨. 부경대 제공.부경대학교 학생들이 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상금 1000만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의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부경대 공업화학과 3학년 김성철(25), 김현준(24), 성기웅(24) 학생 팀(지도교수 장동욱)은 특허청 주최로 956팀 1,52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OLED 열 활성 지연 형광기술(TADF)’ 관련 특허전략으로 대회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문제 출제와 심사를 담당하고 전국 대학(원)생들이 미래 특허 획득 전략을 제시하는 대규모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이다. 부경대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TADF의 색순도 문제, 고휘도에서의 효율저하, 수명저하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전략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TADF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4세대 OLED기술에 분자 내 지오메트리 변화가 없는 파이공액계붕소화합물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인정받았다. 같은 학과 3학년 김석호(26), 오정현(24), 주현교(24) 학생 팀(지도교수 진영읍)은 이번 대회에서 ‘투명 ABS 수지’에 대한 특허전략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들은 ABS 수지와 폴리카보네이트를 합성함으로써 투명성이 높으면서도 단단하고, 투명성이 지속되는 플라스틱 생산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폴리카보네이트의 독성물질 비스페놀A를 이소소르비드로 대체함으로써 독성이 없는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생산방법으로 인정받았다. 부경대는 링크플러스사업단(단장 서용철)을 통해 이번 참가 학생들에게 회의비와 경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경대 공업화학과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상금 1000만원의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특허전략 분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日 20개 기업 참가 … 15일 대연캠퍼스 잔디광장 부산 지역 청년들에게 일본 기업 취업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부경대학교에서 열렸다.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와 일본 큐슈지역기업연합회(KAIE‧회장 코바야카와 아키노리)는 15일 부경대 대연캠퍼스 잔디광장에서 ‘2018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경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LINC+사업단, 인재개발원, 대학일자리센터, 공학교육혁신센터 등 학내 취‧창업 관련 부서와 KAIE 소속 기업들이 참여해 일본기업 채용상담 등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의 유능한 청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KAIE가 부경대에 요청해 성사됐다. 부경대는 지난해 LINC+사업단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으로 60여명의 학생을 한 달간 KAIE 소속 기업들에 파견했다. 이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근무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은 기업들이 취업박람회 개최를 제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대는 부경대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까지 참여하는 취업 및 창업 박람회를 기획해 다시 제안했고, KAIE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날 KAIE 소속의 미카사, 테노홀딩스, 테노서포트, 큐슈기전, 미시마광산, 요네모리건설, 닛쇼공업, 타이요, T&E, 카시마제작소, 램록, 슈세이공업, 사요복지회, 큐슈연휴기구, 아우루즈, 마루에이 화공, 큐슈닛칸식물, 세이코전기제작소, 테시마공업, 초콜릿숍 등 20개 업체가 박람회에 인사담당자를 파견했다. 이 업체들은 각각 1명에서 6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이날 박람회에서 일본 기업 채용상담행사를 비롯, 취업 성공 졸업생들이 멘토링을 제공하는 취업상담, 학내 취‧창업 관련 부서들의 주요사업 소개 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부경대 창업지원단은 ‘청년창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도전’을 주제로 옐로우우드 엔젤클럽 신영건 회장, 아이오티플렉스 박문수 대표, 정성깃든 김인경 대표를 초청해 창업 토크콘서트를 열고, 우수창업동아리 전시 부스와 3D‧VR 체험존, 원스톱창업상담창구 운영, 창업플리마켓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행사도 열었다. 부경대 서용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행사가 실속 있는 취업,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기상청 경진대회서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수상수상학생들 왼쪽부터 김지원, 김영호, 윤예슬 씨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제4회 대학(원)생 기상위성 활용 연구성과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김지원 씨(26‧석사2년)는 기상청이 개최한 이 경진대회에서 ‘다중모델 앙상블과 딥러닝을 이용한 북극권 해빙면적비 근미래 예측’(지도교수 이양원) 연구로 기상청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연구에서 미국 빙설데이터센터(NSIDC)의 위성자료 중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북극권 해빙면적비(얼음이 있는 바다 면적의 비율) 자료를 활용, 2017년부터 2030년까지의 해빙면적비를 예측한 결과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는 북극권 해빙면적비 자료 중 카라해(海)와 바렌츠해(海) 대상 자료와 함께 해빙에 영항을 미치는 기후요소 중 비습, 상향‧하향 장파복사, 기온을 입력변수로 선정해 딥러닝 기법으로 모델링했다. 북극권 해빙면적비 예측 결과 향후 해빙이 녹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결과를 보였고, 정확도는 88.4%로 높게 나타났다. 같은 학과 김영호 씨(26‧석사2년)와 윤예슬 씨(24‧석사1년)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국가기상위성센터장상인 장려상을 받았다. 김 씨는 ‘위성 및 모델자료와 딥러닝을 이용한 우리나라 500m 해상도 일 단위 토양수분 산출’ 연구를 통해 지면온도와 식생지수 등 위성자료와 기온, 강수, 복사에너지 등 수치예보모델자료를 함께 활용, 위성자료 중 토양수분 자료 정확도를 오차율 2.9% 이내로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윤 씨는 ‘위성 기반 가뭄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한 한반도 가뭄 분석’ 연구에서 가뭄을 분석 예측하는 가뭄지수 가운데 VHI, SPI2 등 두 가지를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가뭄지수로 제시해 상을 받았다. 기상청은 위성분야를 이끌어갈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위성자료를 활용한 연구 성과 공유 및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해마다 이 대회를 열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