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철, 지방세 105억 체납…1위 '불명예'
법인 1위는 드림허브프로젝트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5340억원으로 1억원 이상 체납자는 809명, 10억원 이상 체납자는 25명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지방소득세 104억6400만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다. 오 전 대표는 배임 횡령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법인은 옛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자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PFV)로 토지분 재산세 552억1400만원을 체납했다.
개인 체납액 2위는 오정현 전 에스에스씨피 대표로 지방소득세 86억5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체납액 83억9000만원)이 3위였다. 지방소득세 49억8600만원을 체납해 9위에 오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처음 명단에 오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방소득세 35억1500만원을 체납했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 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3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4800만원)는 각각 상위 체납법인 5위와 7위에 올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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