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절반이 4교시 탐구영역 유의사항을 어겨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에서 241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113건으로 전체 부정행위 중 절반가량(46.9%)을 차지했다.탐구영역은 한국사 외에 한 과목 또는 두 과목을 택해 치른다. 응시생은 시험시간별로 한 과목 문제만 풀어야 한다. 자신의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다.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시간에 다른 시험을 준비하거나 답안지를 작성해도 부정행위로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영역 유의사항과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다가옴에 따라 12일부터 15일 수능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비상근무를 한다고 11일 밝혔다.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앞서 9일부터 '수능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TF는 교육부와 핫라인을 구축해 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행안부는 수능일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줄 것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전국 1천190개 시험장 주변 안전 위험요소 제거 활동도 하고 있다.행안부는 매일 아침 여는 일일상황회의 때마다 수능 당일 기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또 수능 당일 기상 악화에 대비해 시험장에 접근할 수 있는 우회도로 확보와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제설 장비 확보 등 준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지난해 수능 연기를 불러왔던 지진 발생에 대비해 교육부와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준비와 중앙수습지원단 파견 준비 등 초기대응 태세도 갖출 예정이다./연합뉴스
오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바로 다음날부터 대입 전략을 위한 설명회가 이어진다.대학입시전문 교육기관 종로학원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종로학원 2019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설명회에 이어 25일까지 부천, 인천, 일산, 분당, 평촌, 세종, 대구, 대전, 부산, 광주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 직후 각 대학의 논술, 면접시험 응시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입시학원 가운데 가장 빠르게 16일에 설명회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각 대학에 따르면 15일 수능이 끝난 뒤 그 주 주말(17·18일)에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서강대 등에서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그 다음주(24·25일)에는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에서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24일과 25일에 걸쳐 면접시험을 실시한다.종로학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가채점 토대 정시 지원가능 대학 가늠 배치참고표 제공(참가자 전원) △금년도 수능 정시 유불리 과목 집중 분석 △영어 2, 3등급대 이하 서연고 및 주요대 합격 전략 △탐구 2과목 유불리 점수에 따른 최상의 대학 지원전략 △금년도 정시 의치한 합격전략의 핵심 변수 분석 △전년도 대학별 합격점수 모두 공개 △올해 논술, 면접 응시여부 가이드라인 제시 △정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체크해두어야 할 입시정보 모두 제공 △2019학년도 대학 학과별 변화에 따른 유불리 집중 분석 내용등을 다룰 예정이다. 연사는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이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 종로학원오종운 평가이사, 종로학력개발원 장문성 원장이다.참가신청은 종로학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전예약 후 설명회 실제 참석자에 한해 당일 설명회 자료집, 배치참고표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