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제한 풀린 원희목 前회장, 제약바이오협회장에 재추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에 원희목 전 회장(사진)이 재추대됐다. 올해 1월 말 중도 사퇴 이후 10개월여 만의 복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원 전 회장을 제21대 회장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회장을 선임한 뒤 총회를 통해 인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 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제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임기 2년의 제21대 제약바이오협회장을 맡아왔으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에 따라 지난 1월 자진사퇴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사장단의 추천을 받은 원 전 회장이 회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다음달 취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며 이후 재선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