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성일 빈소 찾은 이회창 전 대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신성일 빈소 찾은 이회창 전 대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고(故) 신성일의 빈소에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1시 55분경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전 대표는 고 신성일과 16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함께한 바 있다.

그는 "고인이 정치에 계실 때 제가 한나라당에 있으며 같이 고생했다"면서 "고인과 부인 엄앵란 여사 두 분이 굉장히 애를 많이 쓰셨고, 그 분들의 은혜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인을 보면 천의무봉(天衣無縫)이 생각난다"며 "정말 꾸밈과 거짓이 없고 좋은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이 회복된 것 같더니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참 아프다"면서 "아무쪼록 고이 잠들 수 있도록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다.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신성일은 11대(1981), 15대(1996) 총선에서 거푸 낙선한 끝에 2000년 16대 총선 때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폐암 투병 중이던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 병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81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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