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 온수매트, 라돈 검출?..청와대 국민청원 등장→온라인·전화 상담 먹통

하이젠 온수매트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하이젠 온수매트 홈페이지)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돈 관련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지난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돈 피해자들의 피해사실 인정과 라돈 관련 법안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대진침대로 시작된 라돈 사태는 현재 생리대와 온수매트까지 각종 생활밀착형 제품들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회수 조치를 내린 대진 침대를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피해 인정이나 정부 대응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 피해자가 수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수매트는 괸련 법규가 전무 한 싱황으로 사측에서는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조용히 덮기에 급급하여 아직도 피해사실을 모르고 사용하는 피해자는 상당 할것으로 예상 됩다"라며 "라돈 관련 피해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신고 기관 또한 원자력 안전 위원회임을 알고 있는 국민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한 소비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용 중인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젠 온수매트 제조자 (주)대현하이텍은 공지사항을 통해 라돈 측정시험 결과표 검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계속 되고 있다.

한편 오늘(5일) 현재 하이젠 홈페이지는 자유게시판과 Q&A 게시판이 사용 중단된 상태며 고객센터 역시 "죄송합니다. 귀하의 전화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전화 연결이 안 되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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