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오는 11월4일까지 독일, 영국, 일본 등을 찾아 해상풍력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세일즈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시 투자유치단은 영국 비피케미컬(BP)을 방문해 롯데비피화학 증설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롯데비피화학은 울산 유휴부지 2만8000㎡에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초산비닐(VAM)과 원료인 초산(AA)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에서는 울산이 보유한 인적자원과 물류 인프라,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투자유치단은 스코틀랜드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에퀴노어와 2㎿급 반잠수 부유식 풍력실증단지를 보유한 PPI를 방문해 해상풍력발전 분야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울산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도록 해상풍력과 4차 산업 분야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