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모인다더니 160명…조촐하게 끝난 국내 첫 '힘투'
지난 27일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주최로 열린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6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당초 1만5000명이 참여한다며 혜화역 앞 3개 차로를 모두 빌렸다. 경찰도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인근에 경찰관 9개 중대 720여 명을 배치하고, 이화사거리에서 혜화동로터리까지 1.1㎞ 구간에서 4차로에 걸쳐 차량 통행을 막았다. 힘투는 “여성들의 거짓 미투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의 운동이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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