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 50% 할인 행사 포스터 (사진=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

원할머니보쌈이 50% 할인 행사를 벌였으나 조기 품절, 시간 지연 등으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24일 원할머니보쌈에서는 2가지 메뉴에 한해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 중 방문 포장객에게 50%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런데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들 중에는 "품절됐다"는 답을 들은 채 허탕을 친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객이 일찌감치 대량으로 포장 주문을 해 간 경우도 없지 않았으나, 재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탓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 등 온라인에서는 "오픈 한지 1시간도 채 안된 매장에 손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갔는데도 조기 품절 됐다고 했다", "점심식사 시간을 피해 오후 3~4시께 다시 오라고 안내받았다", "아침까지는 예약을 받더니 사람이 몰리는 점심 때가 돼서는 전화도 받지 않고, 예약도 받지 않았다", "행사 안 한다는 매장도 많고, 고객센터는 연결도 되지 않는다" 등 불편 사례 호소가 이어졌다.

원할머니보쌈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고객분께 감사드린다. 예상치를 넘어선 많은 분께서 매장을 방문해 조기 품절, 시간 지연 등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장에서 삶은 수육과 직접 말은 보쌈김치를 제공하는 메뉴인만큼 불편하시더라도 매장 방문전에 'T데이 행사 진행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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