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감사적발 사립유치원 21곳 공개…"내주 대책 발표"
경남도교육청이 2016년 특정감사 때 각종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한 사립유치원 21곳에 대해 명단 공개를 완료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본청 홈페이지에 유치원 이름과 적발 내용, 처분 사항 등을 담은 문서를 게시했다.

원장 등 처분 대상자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유치원들은 2016년 9학급 이하 대상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곳이다.

도교육청은 당시 감사 대상 유치원 모두에서 부적정 사항이 대거 적발되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와 올해 감사 대신 지도·점검을 시행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하되 대상 기간은 감사가 유예된 2017∼2018년을 포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과 공공성·책무성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 뒤인 29일 경남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입학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립유치원에 온라인입학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체 272곳 중 이날 현재까지 30여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불과 3곳만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터지고 전국적으로 학부모들 성토가 쏟아진 상황에서 국가 정책에 참여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참여하겠다고 한 사립유치원이 조금 늘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저조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사립유치원 측은 최근 도교육청 면담에서 "비리 집단으로 매도됐다.

억울하다"는 등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