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대부도 방아머리의 마리나항 개발에 이어 시화호 반달섬에 해양레저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외자유치에 성공해 해양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이들 두 사업을 2020년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윤화섭 시장이 지난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연합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레저 관광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스웨덴 SF-마리나 그룹과 1000억원대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윤 시장은 투자설명회에서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300만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과의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둥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SF-마리나 그룹과 지난해 10월 19일 맺은 300척 수용 규모의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2000억원의 투자의향서 기간도 1년 연장했다.

이번 1000억 투자양해각서는 방아머리 마리라 항만 개발과 별도의 사업으로 시화호 내 반달섬에 해양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추가 투자하는 계획이다.

시는 반달섬과 마리나 개발 사업지인 방아머리와 13㎞ 거리에 있어 해양산업 시너지 효과로 23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 해양레저팀 관계자는 “SF-마리나 그룹으로부터 사업 제안서가 도착하는 대로 타당성 검토 용역과 함께 행정적 지원 방안을 빠른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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