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 팬심을 악용해 사기를 친 20대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모(21) 씨를 구속해 15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올해 5∼8월 인터넷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28명으로부터 83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이 씨가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결제화면을 캡처해 공개한 것을 보고 믿었다가 피해를 봤다.

그러나 이 씨가 공개한 캡처 사진은 인터넷에 다른 사람이 올린 것을 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이 씨는 중고 신발이나 오토바이, 휴대전화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2명으로부터 492만원을 챙기고 잠적한 혐의도 받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