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대표·김재수 교수
김성규 대표·김재수 교수
김성규 에스에프씨바이오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분야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 및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성규 대표 등 27명에게 포장·표창을 수여한다.

김 대표는 수박에서 천연 항산화제인 라이코펜과 인체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을 추출하고 이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에스에프씨바이오는 천연물에서 기능성 원료를 추출·분리해 식품원료, 천연물 신약,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수박소다는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추출한 항산화·항암 물질인 라이코펜을 담은 탄산음료로 2016년 500만 캔이 팔려나가며 수박 음료 붐을 일으켰다. 지난해 800만 캔이 팔린 데 이어 올해는 1000만 캔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수 전북대 농생물학과 교수는 꽃이 피는 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매개 곤충인 총채벌레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점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이기택 LS엠트론 이사, 송권화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윤원종 제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이 받는다.

이준하 국립농업과학원 전문연구원, 백현동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 나규동 기바인터내셔널 대표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