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대(사진=방송캡처)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 앱 출시를 앞둔 가운데 택시업계에서는 '생존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 택시 업계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등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의 카풀 서비스 확대 추진에 반발,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택시업계는 이번 집회 과정에 출·퇴근시 유상으로 승용차를 함께 타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삭제도 요구할 방침이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의 택시업계가 18일 전면 운행 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들고 나서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이에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택시가 좋아지면 굳이 카풀 서비스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까요?’, ‘택시기사들이 손님 골라서 다니니까 생긴 거잖아’등 생존권을 앞세운 택시업계를 향해 택시 서비스 등을 지적했다.

한편, 택시업계의 운행 중단으로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되는 수도권 지자체는 비상수송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는 시내버스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행하고, 도내 31개 시·군에 비상 운송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는 지하철 1호선을 18일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시간대 총 6회 추가 운행하고 막차를 1시간 연장해 19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종료 시간 기준으로 최대 오전 2시까지 막차를 연장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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