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법인 임직원 60여 명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태국 칸차나부리 지역의 살락프라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동물 서식환경 개선과 수자원 보호 등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건기의 물 부족에 대비한 소형 댐 건설을 지원하고 야생 동물들이 소금을 보충할 수 있는 인공 소금 구조물(함염지)도 설치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소비자가 원하는 AI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다양한 경로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사진)에서 아이디어 공유 대토론회를 열고 있다. 주제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봅시다’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이 함께 토론회를 이끌며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두 사람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이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가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이며 3~5년 뒤 미래를 그려봐야 한다”며 “혁신 아이디어를 찾아내면 실행까지 즉시 연계해보겠다”고 강조했다.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시나리오 형식으로 제안하면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이 의견을 보태 논의를 발전시켜나간다. 지난 8일 기준으로 4만2000명의 직원이 대토론회에 참여해 550건을 제안했다. 임직원은 ‘빅스비가 사용자의 대화 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화법을 구사하도록 지도하기’ ‘뇌파로 사물 조정-소파에서 일어나 냉장고로 다가가니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림’ 등의 아이디어(시나리오)를 냈다. ‘AI 시대에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갈등 문제’ 등에 관한 제안도 나왔다.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은 이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나리오들을 과제로 도출해 다음달 임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실행 가능한 과제는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고 집단지성을 통한 아이디어를 성과로 창출하기 위해 2014년 6월부터 모자이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쌓인 아이디어 제안이 16만 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 1200건, 실행으로 이어진 아이디어는 537건에 달한다.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삼성 스마트 TV에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결합된다. TV를 통한 주문과 결제가 한층 간편해진다.삼성전자는 스마트 TV 내에 탑재된 T-커머스(T-Commerce) 전용 결제 시스템 '삼성 체크아웃'에 삼성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삼성 체크아웃은 2015년에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TV 내에 처음 도입한 TV 전용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TV를 통해 각종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삼성페이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TV 내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됐다.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카드 등록 절차 없이 스마트 TV 내 삼성 어카운트 로그인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 콘텐츠 구매 시 결제 수단 선택 단계에서 삼성페이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에서 인증만 하면 바로 결제가 완료되는 구조다. 해당 기능은 국내 스마트 TV를 시작으로 내년에 미국 등 해외 확대를 검토 중이다.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삼성페이 탑재로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T-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서비스 영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김현석·고동진, 직원들 독려…"혁신 아이디어 실행까지 바로 연계"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삼성전자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토론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대토론회는 임직원들의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각과 사고의 폭을 새로운 관점에서 넓히고, 기존의 상품기획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로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무엇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이 함께 토론회를 이끌며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두 부문장은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쟁이 치열한 경영환경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3∼5년 후 미래를 그려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다가오는 초(超)연결 시대에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두 활용한다면 우리만의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실행까지 즉시 연계해 보겠다"고 말했다.아이디어가 올라오면 임직원들이 해당 아이디어를 추천해 선호도를 표시하고 집단지성으로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키는 방식이다.전날까지 4만2천명 이상의 임직원이 대토론회에 참여해 550여건의 시나리오 제안과 댓글 토론이 이뤄졌다.가령 소파에서 일어나 냉장고에 다가가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뇌파로 사물 조정'이나 '개인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생활 전반에 맞춤 추천하기' 등의 시나리오가 제시된 상태다.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들을 과제로 도출해 11월 중에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들은 상품화까지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모자이크는 2014년 6월부터 본격 운영된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이다.그간 누적된 아이디어 제안은 16만건이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1천200건, 실행으로 연계된 아이디어 건수는 537건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