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수입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1500여개체 발견 (사진=방송캡처)

국내에서 여덟번째 붉은불개미가 발견되며 황경 당국을 긴장케 했다.

8일 경기 안산소재의 스팀청소기 제작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500여개체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바로 확인 조사를 통해 신고된 개체가 모두 붉은불개미인것으로 확인 됐다. 이로서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게 여덟번째 이다.

신고된 스팀청소기 업체는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된 청소기를 들여온 업체로 지난달 10일 인천항을 통해서 들여온 컨테이너의 내부에서 발견됐다. 신고된 붉은불개미중에 번식능력이 있는 여왕 붉은불개미의 존재 여부는 확인 중에 있다.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Red imported fire ant)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붉은불개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에서 발견되며 이번 발견으로 여덟번째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유입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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