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부산국제영화제 장소 변경 (사진=방송 영상 캡처)

태풍 콩레이가 10월4일부터 개최될 예정인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0월3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 장소가 변경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의 장소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동됐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는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니 관객 및 언론인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 콩레이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이번 토요일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태풍이 이번 주말 부산 가까이 지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주말은 통상 20만 명 안팎의 관객이 찾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일 시기라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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