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치 파손으로 중단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이 정상화됐다.

3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오전 5시30분 양방향 첫 차를 시작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전날 오후 4시19분께 강풍으로 인해 열차와 궤도를 연결하는 장치(핑거 플레이트)가 궤도빔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사고가 났다. 전기설비가 파손되며 열차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사고가 나자 철도공사는 양방향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 뒤 직원 20여명을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사고가 난 곳이 금호강 위 20m 높이에 있는 모노레일 궤도여서 애를 먹었다. 궤도에 설치된 전기장치가 파손된 탓에 완전복구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올 들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이 중단된 것은 지난 3월과 7월에 이어 세번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