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9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원혜영, 주승용, 김용태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과 일본, 덴마크가 참여하는 ‘국회자살예방포럼 제1회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와 시미즈 야스유키 일본 NPO 법인 라이프링크 대표가 기조강연을 했다.
SK그룹(회장 최태원·사진)은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 재난구호 성금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사회공헌소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해당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 팔루 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 규모 7.5의 강진 및 지진해일이 일어나 1200명 이상이 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30만달러 지원과 별도로 계열사별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일 오후 2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이 TV로 생중계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 선고 방송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대법원 내규에 따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재판부는 당사자 동의 없이 생중계를 결정할 수 있다.법원 자체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엔 이 전 대통령 모습도 잡힐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선고 전후엔 판사와 검사, 변호인, 피고인까지 모두 촬영하고 선고 중간에는 피고인 촬영을 제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25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고 없이 출금 중단해 논란을 빚은 델리오의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이날 가상자산 예치업체 델리오의 대표이사 A씨(51)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800여명으로부터 25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사업초기부터 운용손실과 해킹 피해 등으로 피해자들이 예치한 가상자산이 소실되고 있는데도 이를 숨겼다. A씨는 회사 보유자산의 80%를 가상자산 예치업체에 무담보로 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와중에 A씨가 차익거래와 코인 담보대출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거짓 홍보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A씨는 가상자산 담보대출 실적을 허위로 제시해 한 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받아낸 혐의도 받는다. 실제 보유 수량보다 476억원가량의 가상자산을 부풀린 회계법인 실사보고서를 제출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부정하게 낸 혐의도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한 사업자에 대해 특정금융정보법 제17조를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다.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높은 이율의 이자를 주겠다'며 고객을 끌어모으다 지난해 6월 14일 돌연 출금을 중단했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서비스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델리오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지난 4일 기각됐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