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우리나라는 동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경상 해안은 제24호 태풍 '짜미'(TRAMI)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5∼20㎜가량 비가 내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탓에 낮 한때 5㎜ 안팎의 비가 예상되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1도, 인천 17.1도, 수원 14.5도, 춘천 12.8도, 강릉 16.5도, 청주 15.9도, 대전 16.8도, 전주 16.9도, 광주 17.2도, 제주 21.6도, 대구 17.6도, 부산 17.9도, 울산 17.4도, 창원 17.6도다.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까지 중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 그 밖의 남부 내륙에도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날부터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곳에 따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1.0∼4.0m,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1.0∼4.0m, 남해 2.0∼6.0m로 예보됐다.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